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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적용 4

웹마스터 2016.06.11 15:00 조회 수 : 90

선교에 헌신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두고 떠나는 연습이다.

놓지 못하고 집착하고 있는 것들로부터, 끈끈하게 묶여 있는 정든 것들로부터,

자질구레한 일상생활로부터 모든 것을 놓아두고 훌쩍 떠나가는 것이다.

떠나기 전 나의 삶을 돌이켜보면 얼마나 많은 것들로 얽혀 있었는지 모른다.

바쁘고 힘든 병원 일부터 시작해서 소유한 것들에 대한 관리, 경조사, 방문객, 전화, 취미생활 등으로 정말 분주하게 살았다.

그뿐 아니라 교회를 섬기는 일에 있어서도 주일예배, 요예배, 구역 모임, 각종 기도 모임 등등 너무나 많은 일들로 지쳐 있어서

정작 귀중한 것들과 본질적인 일에는 마음을 쓸 여유가 었다. 하나님과 일대일로 조용한 시간을 제대로 가질 여유도 없었다.

나는 정말 많은 일들로 염려하고 분주하게 살아왔다. 이 모든 들을 두고 떠날 때는 많은 아픔도 있었지만

자유함과 하나님과의 일대일만남을 통한 깊은 묵상에서 오는 잔잔한 기쁨을 맛볼 수 있었던 것은 나에게 큰 축복이었다.

선교사로 나간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어떻게 보면 것은 나를 지탱해 주던 나무에서 잘리고 새나무에 접목되는 것과 같다.

접목되고 처음에는 잎이 모두 떨어지고 나무가 몸살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새싹이 나고 꽃이 피고 더 좋은 열매를 맺게 된다.

나는 선교 헌신 후 한 번도 후회해 본 적이 없으며 내 생애에 지15년처럼 자유함과 평온함이 있었던 적이 없다.

추운 겨울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등산하는 것과 따뜻한 방 안에서 혼자 외롭앉아 있는 것 중 어느 쪽이 더 행복할까?

선교 현장에서 때론 든 일도 많았지만 사랑하는 주님과 함께 동행함으로 나는 참으로 행복했다.

 


- 최선수, 선교는 나에게 축복이었다(두란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