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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그 무기력했던 그날 아침, 물안개 자욱한 호숫가에 예수님께서 계셨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위해 따뜻한 숯불을 피워두고 계셨습니다.
그 위에 생선이 있고, 떡도 있었습니다.

아침 먹고 예수님께서 툭 말씀하십니까? “시몬, 너 진짜 나 사랑하니?”
베드로가 무슨 염치로 감히 진짜로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사랑 안합니까? “아니요. 사랑해요. 주님 없으니 살 이유도 없는 걸요?”
그래서 베드로가 조용히 대답합니다. “주님, 아시잖아요? 내가 사랑해요.”
그런데 주님께서 두 번째 또 물으세요? “시몬, 진짜로 나 사랑해?”
베드로가 또 대답합니다. “아시잖아요? 나, 주님 사랑해요.”
베드로가 세 번째 또 물으세요. “시몬, 너 나 사랑해?”
그런데 Living Bible은 이렇게 번역해 놓았습니다.
17. “Simon, son of John, are you even my friend?” “너, 내 편이지?”

베드로가 고개를 감히 못 들고, 눈을 감히 못 마주치고, 대답합니다. “주님, 모두 다 아시잖아요?”
예. 베드로가 주님 앞에 무슨 자격이 있었겠습니까?
그런데 이날 아침 예수님은 베드로를 책망하지 않으시고, 감싸 안아 주셨습니다.
베드로를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사랑으로 베드로를 받아 주셨습니다.
이렇게 베드로는 예수님의 은혜로 다시 일어서서 교회 최고의 기둥으로, 지도자로 서게
되었습니다.

그날 베드로를 회복시키셨던 주님께서 오늘 우리도 주님께서 하나님의 자녀, 거룩한 제자,
성도, 교회가 되게 하셨습니다.
처참한 실패에도, 예수님께 대한 배반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오늘 우리도 세우셔서 오히려
예수님을 닮아가는 거룩한 순례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 예수님이 우리에게 물으십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꼭 대답 잘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주님이 모든 것을 아십니다.
내가 얼마나 아닌지, 내가 얼마나 연약한지, 내가 얼마나 능력 없는지, 나의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도 다 아십니다.
다 아시는 주님께서 이렇게 물으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내 양을 치라.” 나 같은 것에게 맡기시겠다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그러므로 우리 이렇게 대답하시면 됩니다.
“주님이 모두 다 아십니다. 그리고 감히 대답합니다. 내가 주님을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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