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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하나님은 선하시고 전지전능하시다고 하시는데, 왜 타락할 가능성이 있는 선악과를 만들어 놓으시고는 벌을 주시는 걸까요?
A: 그렇지요. 만약 선악과를 만들지 않았다면 그 선악과를 먹지 않아도 됐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인류는 모두 에덴동산에서 아무런 부족함 없이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겠죠? 또 왜 뱀은 만들어두시고, 사람을 유혹하도록 내버려 두셨을까요? 왜 악은 또 허락하고, 세상에 온갖 만행이 일어나도록 방치하시 걸까요?

그러면 먼저 제가 질문하지요. 이 악은 어떤 악인가요? 세상의 악이겠지요? 그럼 세상의 악은 누가 일으키나요? 저절로 일어나나요? 그럴 리가 없겠지요? 그 세상의 악은 결국은 사람이 일으키지요. 즉 인간의 악이지요. 다만 왜 그 악을 사람이 일으키도록 내버려두는 가 하는 질문이 되겠지요? 그러면 만약 사람이 어떤 행동을 강제로 하게 되었다면, 우리는 그 행동의 책임을 그 사람에게 묻지는 않을 겁니다. 또 실수일 경우, 그에 따라 배상은 해야 하겠지만, 악하다고 하지는 않겠지요. 그러니까 결국 이 악에 대해 사람이 책임을 지려면, 사람은 자기 스스로 의지를 가지고 자유롭게 어떤 행동을 계획하고 행동했겠지요.

이것을 자유의지라고 합니다. 자, 그러면 거꾸로요. 인간이 선한데 그 선을 자기 스스로 결정할 의지는 없습니다. 그러면 그 사람은 선할까요? 그럴 리가 없겠지요. 그것은 선도아니고 악도 아니지요. 자기 의지가 없기에…. 그러면 내가 하나님을 믿는데, 강제로 믿는다면 그것은 믿는 걸까요? 아니지요. 아무 것도 아니지요. 그런데 다른 사람이 나를 죽인다고 하는데도, 나는 믿겠다고 의지적으로 결단하면 믿는 건가요? 그렇지요. 그것이 믿는거지요. 이게 자유의지에 의한 결정인 거지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은 당연히 인간이 선악과를 먹을 것을 아셨겠죠. 이것은 단순히 인간의 타락에 대한 것이 아닙니다. 인간이 하나님 자신을 배신할 것을 아신 것입니다. 당연히 아담이 선악과를 먹게 되리라는 것쯤은 아셔야 말이 되는 겁니다. 결국 먹을 걸 알고도 선악과를 만들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또 왜 왜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주셨을 까요? 자유의지를 안 주셨다면, 설사 선악과를 만들어도 전혀 상관없었겠지요?

또 하나님은 왜 또 굳이 골치 아프게 인간을 창조 하셨을 까요? 인간을 창조하지 않았다면 자유의지고 선악과고 고민할 필요도 없을 텐데 말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신 이유는 그렇습니다. 먼저 하나님 스스로 진정으로 사랑할 대상을 원하셨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할 존재를 원하셨습니다. 로봇 말고요. 하나님과 사랑의 교제를 나눌 대상을 원하셨습니다. 그것이 자유의지를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이 싫으면 목에 칼이 들어와도 싫다고 표현할 수 있고 혹 겉으로는 사랑한다고 당신을 찬양한다고 표현할지라도 속으로는 사실은 싫다고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존재, 그런 존재와 진정한 사랑을 나
눌 수 있다면, 그것은 진짜 사랑이 분명하지요. 하나님은 선악과를 먹을 것도 알고, 뱀의 유혹에 넘어갈 것도 알고, 자신을 배신할 것도 알고, 세상에서 자신의 의지대로 많은 악을 행하면서 살아갈 존재들이라는 것도 알지만, 그 자유의지를 가진 존재들이 끝내 돌아와서 하나님 자신을 발견하고 진정 경외하고 사랑하고 찬양하길 원하셨습니다. 인류전체가 그러지 않더라도 다만 인류의 한 명이라도 그렇게 된다면, 그런 사랑을 하나님과 나눈다면, 그런 존재가 전혀 없는 세상과 비교가 되지 않는, 하나님의 기쁨일 것입니다.

결국 답은 정해져 있습니다. 다 아시기 때문에, 전지전능하시기 때문에 그런 선택도 어쩌면 가능하셨겠지요. 어떤 사람이 결국 예수님을 믿을 것인지 안 믿을 것인지도 이미 아시고 계실 테니, 배신도 알지만, 누군가는 돌아올 것도 아시니…. 결국 하나님은 아담 한 사람이 아니라 아담 뒤에 있는 인류 전체를 보신 겁니다. 그 인류 중에는 자유로운 의지를 가지고서 하나님을 너무 즐거워하고 사랑하고 따르는 사람이 있고, 반드시 그 사람을 하나님이 만나고, 그 사람과 사랑의 교제를 나누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사람이 설혹 소수라 할지라도, 그것은 하나님 입장에서는 기꺼이, 기쁘게, 해볼 만한 일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그 자유의지를 가지고 끝내 악을 저지른 그 사람들은 스스로의 행동에 책임도 져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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